정적분의 시작
부정적분과 정적분은 마치 동질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이 둘은 미적분학의 기본정리에 의해 엮어질 뿐, 그 시초와 본질이 전혀 다르다.
부정적분이 미분의 역연산으로서 17세기 이후에 만들어진 것과는 대조되게, 정적분은 수천년 전부터 구분구적법이라는 개념으로 존재했다. 원과 같이 곡선을 포함하여 그 넓이를 재기 어려운 도형들의 넓이를 계산하기 위해, 사각형과 같은 쉽게 넓이를 구할 수 있는 도형들의 작은 조각들로 그 넓이를 어림하여 계산하는 것이다. 이후 라이프니츠가 이러한 도형의 개수를 무한히 늘리면 어림의 오차가 없어져 실제와 같아진다는 아이디어로 정리하였고, 최종적으로 베른하르트 리만이 리만 적분이라는 형태로 완성하였다.
리만 합
닫힌 구간 에서 불연속점이 유한개인 함수 에 대해 구간 를 분할(등분이 아니다)하여 부터 까지의 각 분할점을 라 하자.
이때 각 소구간 에서 해당 구간의 오른쪽 끝점 와 구간의 길이 에 대하여 다음의 합을 정의한다.

마찬가지로 각 소구간에서 해당 구간의 왼쪽 끝점 에 대하여 다음의 합을 정의한다.

각각을 리만 오른쪽 합, 리만 왼쪽 합이라고 하며 극한을 취하면 아래의 식이 성립한다.

곧, 리만 오른쪽 합과 리만 왼쪽 합의 극한은 일치하며,
로 표현하고 구간 에서의 함수 의 정적분이라고 정의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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